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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드디어 급매가 사라지고 반등의 시작인가(전세가율)

부동산신입사원 2023. 2. 11. 15:51

요즘 기사에 급매가 사라지고 바닥을 다지고 있다는 얘기가 많습니다. 과연 진짜인지 호갱노노를 통해 각 대단지의 전세 거래를 살펴보겠습니다.

 

급매가 사라지고 바닥이 다지는 중인가

최근 뉴스에서 급매 위주로 거래가 많아지며 매물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뉴스를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럴까요? 사실 급매의 거래만 따로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대단지 위주로 계속 모니터링을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송파와 잠실 위주로 보겠습니다. 

부동산 거래는 60일 이내에 등록하면 되기 때문에 거래 현황을 바로바로 알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요즘 급매가 잘 나가는지 아닌지는 최대 60일 후에나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기준으로 봤을 땐 딱히 거래가 많아지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20년 이내의 1000세대 이상, 34평 기준으로 봤을 때 그냥저냥 하락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단 그 기울기가 초반보다는 완만해진 듯합니다. 바닥을 다졌다기보다는 다지고 있는 중이 맞는 표현일 것 같습니다.

주요 단지 거래

 

급매 소진 다음은 전세가율 상승

실제로 이전 사이클을 봤을 때 급매가 소진되면 다음은 전세가격이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합니다. 매매는 떨어지지는 않고 보합을 유지하면서 전세가가 올라가니까 전세가율이 증가합니다.

25년 이상 된 아파트들을 봤을 때 동일하게 움직입니다. 경기도도 타이밍만 다를 뿐 흐름은 똑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도곡, 서초, 반포의 900세대 이상 아파트들의 거래 그래프입니다. 모두 전세가는 증가하고 매매가는 보합 수준입니다. 

앞으로는 서울 주요 지역은 보합을 유지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여기서 더 빠지면 40% 이상 빠지는 거라서 그럴 가능성은 적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세가율 증가

그럼 지금 사냐?

영끌해서 지금 사는 건 너무 큰 리스크죠. 아직 금리가 더 오를지 떨어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거기에 매매가가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럴 때 영끌해서 갭으로 사거나 매매로 산다면 리스크가 너무나 큽니다. 

하지만 영끌이 아닌 어느 정도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급매를 잡아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습니다.(투자성도 고려하신다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앞으로 10년 정도 보합한다고 쳐도 지금 급매로 잡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일본을 따라간다고 하시는데, 일본도 도쿄의 주요 지역은 버블 이후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심지어 도쿄에서도 평균 수준을 넘는 집들(버블 낀 집들)이 조정을 받았지만, 코로나 유동성 장으로 인해 8년 만에 고점을 회복했습니다.

부동산 버블, 출산율, 경제위기 등 많은 이유로 한국 부동산이 끝났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부정적 의견도 많으니 긍정적 의견도 잘 조합해서 균형 있게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긴자땅값
日 넘치는 돈 부동산으로…`버블` 조짐 '매일경제 정욱 기자'https://m.mk.co.kr/news/world/8164662

오늘은 부동산 시황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봤습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부동산 시장입니다. 하지만 점차 그 윤곽이 잡현가는 게 아닐까 조심스레 생각합니다. 하락이 점차 완만해지고 보합으로 간다면 그다음은 이전 사이클대로 흐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투자든 실거주든 직접 현장에서 발품 팔아 정보를 얻으시길 바랍니다. 절대절대 저 같은 블로그나 특히 유튜버들의 의견을 무조건 수용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