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과 부동산, 자본주의에 관한 책 추천(부동산, 주식 관련 편)

오늘은 돈과 부동산, 자본주의에 관한 책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직접 읽어보고 괜찮다고 느낀 책들을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전에 부동산 관련 추천 도서를 마인드셋 편, 기초 편, 실전 편으로 소개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때 소개해 드린 책은 워낙 유명한 책들이라 많은 분들이 읽어보셨을 겁니다. 혹여나 이전에 소개해 드린 책을 안 읽으셨다면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부동산 추천 도서 커리큘럼_실전편▼)

https://budongsannewrecruits.tistory.com/6

요즘 같은 하락장에 대비하는 부동산 추천 도서(마인드셋 편)

 

 

오늘 소개해 드리는 책도 이전에 소개해 드린 책들처럼 굉장히 좋은 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돈이나 자본주의, 부동산 관련해서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는 분들은 꼭 포스팅을 읽어보시고 책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순서는 우선순위를 나열한 것은 아닙니다. 단지 저 중에서 개인적으로 '저스트 킵 바잉'과 '에센셜리즘'이 가장 의미 있었습니다.  자세한 소개 시작하겠습니다.

 

 

저스트 킵 바잉 - 닉 매기울리

저스트 킵 바잉은 부동산과는 크게 관련이 없고 주식과 저축에 관한 얘기가 대부분입니다. '나는 평생 주식을 절대 안 할 것이다.' 하시는 분들은 안 읽으셔도 됩니다. 책에서 주장하는 것은 저희 같은 일반인들은 '저스트', '킵', '바잉' 하라는 것입니다. 말 그대로 그냥 매년 사고팔지 마라 라는 얘기가 책의 주제입니다. 

총 2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은 저축에 관해서 얘기합니다. 최대한 빨리, 그리고 확실하게, 목돈을 모으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2장은 어떤 자산을, 언제, 왜 사야 하는지 저자의 의견과 데이터를 통해 알려줍니다. 

 

물론, 주식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큰 사건이 있죠. 닷컴버블과 리먼브라더스 파산과 같은 굵직한 사건들도 다뤄주며 단순히 무식하게 사라는 것이 아닌, 이러한 리스크를 생각하고 사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주장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데이터도 제시하기 때문에 단순한 주장에만 호소하는 책은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저도 주식을 10년 가까이하고 있지만, 처음 제목을 봤을 때는 '그냥 무작정 사라'는 주장이 타당한가?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서 저희 같은 '개미' 들에게 통용되는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의 절반을 저축에 관해서 다루고 있기 때문에 저축, 자본주의, 주식 장기투자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주식의 대가인 웨런버핏도 일반인들은 미국 S&P ETF를 사서 장기투자 하는 게 정답이라고 말을 했었죠.

 

더 크래시 - 한문도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한문도 님이 쓴 부동산 관련 책입니다. 큰 주제는 부동산이 하락하는 이유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와 관련한 세계 경제와 부동산 사이클, 미래 부동산 전망에 대한 책입니다. 책은 얇은데 너무 많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보니 주제들을 개략적으로만 다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오타가 너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오타가 많은 국문 책은 내용이 어떻든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오타가 많은 책 치고 내용이 좋은 책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 책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하락장을 다루고 있는 부동산 관련 책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상승론과 하락론이 거의 정치에 가까운 진영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는 거 같아서 많이 아쉽습니다. 상승과 하락에 대한 균형적인 감각을 기르기 위해 하락론을 주장하는 책도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이 상당 부분 의미 있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뒤에 소개해드릴 '부동산을 공부할 결심'이나 '아파트 투자는 사이클이다.' 같은 책들에 비하면 내용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책이 얇고 내용이 개략적이라 금방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부동산을 공부할 결심 - 배문성

자산운용 애널리스트인 배문성 님이 쓰신 책입니다. 이 책은 '부동산이 뭔지 대략적으로 아는데 좀 더 디테일하게 알고 싶다.' 하시는 분들이 읽으면 좋습니다. 책이 워낙 두껍고 내용도 많아서 읽는데 시간은 다소 걸립니다. 내용이 입지 분석, 호재 등을 다루는 것이 아닌, 부동산과 대출, 금리, 환율, 경제, 수요-공급 등 이론적인 부분도 상당 부분 다루고 있습니다. 

 

내용은 어렵지만 디자인이나 표현이 전혀 어렵지 않게 되어 있어서 편하게 읽기 좋습니다.(그래도 내용이 어려우시면 시간이 좀 걸립니다.) 다양한 자료와 이론이 혼합되어 있는 책이라 굉장히 긍정적으로 추천드립니다. 실제 책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은 공급, 2장은 금리, 3장은 유동성, 4장은 타이밍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꺼운 책을 잘 못 읽으시는 분들은 다른 책을 먼저 보시고 이 책을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도 책을 많이 읽지만 이 책은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네요.(책을 다 읽으시려면 결심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내용은 알차고 좋은 책입니다. 흔히 돈값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파트 투자는 사이클이다. - 이현철

요즘 워낙 유명하신 분이죠. 이번 하락장을 정확하게 예측하신 분이라 요즘 아주아주 유명해지셨습니다.(원래도 유명하셨죠..ㅎㅎ) 하지만 책은 별로입니다. 이현철 님이 2018년도에 쓰신 '전세가를 알면 부동산 투자가 보인다.'와 비슷한 책인데, 내용은 약간 부족하고 주장하는 바도 이전과 동일합니다. 개인적으로 이현철 님의 책을 다 읽고 영상도 자주 보는데 이번 책은 아쉬움이 너무나 컸습니다.

 

이현철 님의 '전세가를 알면 부동산 투자가 보인다.'를 읽으신 분들은 이 책을 읽으시면 저같은 생각을 하실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추천도서에 넣은 이유는 아예 전세 사이클을 모르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도움이 되기에 추천을 드립니다. 이전 책에 비해서 많이 아쉬울 뿐이지, 절대적인 책의 내용은 유익한 내용이 많습니다.

 

아파트 시장의 사이클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시고 다양한 정책도 같이 설명해 주십니다. 예를 들면, 취/등록세 상향, 양도세 증가, 대출 규제, 규제지역 증가 등이 전형적인 상승장의 증거라고 합니다. 또한, 하락장은 전세가율, 미분양, 거래량을 중점적으로 보라고 주장합니다. 요즘 같은 하락장에 인기가 당연히 많을 수밖에 없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현철 님의 이전 책인 '전세가를 알면 부동산 투자가 보인다.'만 읽으셔도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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